1년 하고도 몇개월전 어느 한 뜨거운 여름날 가만이만 있어도 땀이 주루룩 흐를것 같은
날이었다.
돈도 돈이지만 일을 안하고 몇일 지난지라 몸 컨디션은 좋았고 당장 하루정도는 조금
힘든일을 해서 정신도 좀 차리고 싶었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일을하고
싶었다.
그래서 알바천X 과 알바X 를 검색 후 일단 여기저기 문자를 보내 보았다.
시간이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가고 있었는데 조금 늦게 보냈는지 거의 문자 답장이
안오거나 친절한 업체에서는 오늘마감되었다고 답장이 오거나 내일 다시 신청해 달라고
문자가 왔었다.
그래서 빠른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근무가 가능하면 다시 연락달라는 문자가 막
도착했다.
바로 옥천CJ택배에서 답장이 온것이었다.
양재역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쪽에서 집합해서 통근버스를타고 CJ옥천택배현장까지
가는것이었다.
양재역에 도착하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고, 통근버스가
도착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다 태우는것이 아니고 기존에 했던 사람들먼저 다 태우고 남은 자리 확인후
신입을 태우는것이다. 헐 ㅋㅋ 그래서 나갔은 초짜들은 버스밖에서 대기하다가 버스에
탑승한 관리자가 인원확인후 인원이 넘치는지 다행히 나를 피해 아주 어리게 생긴 학생
친구 2명을 부르더니 여기오기전에 연락했던 사무실로 연락해서 오늘 못갔다고 이야기
하라고하고 돌려보낸다 ㅠㅠ. 아 차비라도 주는줄 알았는데 매정하게 바로 돌려보내는것
같았다. 쩝.
그렇게 가까스로 탑승했는데 이런 차량의 자리는 조금 남아있어서 오늘은 근무인원이 적나
보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 통근버스가 서울을 출발해 CJ옥천으로 바로 가는것이 아니고
천안??인가 하고 또 중간에 어디에 들러서 사람을 또 태우고 가는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일을하기전 통근차량에 있는시간이 ㅠㅠ 무슨 지방여행을 가는것 같은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렇게 도착한 CJ옥천택배센터는 내리자마자 아수라장이었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출퇴근 등록을 하고있었고 나도 오늘처음이기에 안면인식 어플을깔고
그리고 사무실가서 개인정보 등록을 해야만 했다.
그 줄이 너무길어서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이걸 빨리 끝내야 식사를 할수있는것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계속가고 있어서 오후 7시인가? 부터 시작인데 근무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밥을 드리마셔야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밥도 맛이없었지만 밥을 먹어야 일을 할수있을것 같아서 일단 10분만에 드리마시고 집합장소로
내려갔더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현장배치를 받고 이동을 하였고 나처름 늦은 사람들만 남아 있었다.
서서 기다리는데 바로 어디선가 담당자들이와서 나를 데려가는데 아까 데려갔던 인원중 벌써 1명이
도망간 모양이었다.
그 대타로 내가 가는것이었다.
'한국에서의 아르바이트(알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평쿠팡 알바후기 (0) | 2019.12.28 |
---|---|
#4-1 (0) | 2019.12.27 |
#3-2 (0) | 2019.12.26 |
광주 쿠팡 알바후기 #3 (0) | 2019.12.26 |
#2-1 (0) | 2019.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