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미국

미국에서 무제한 고기집 우국을 갔다오고

어쩌다 미국온 남자 2020. 2. 22. 11:22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무제한 고기집 우국을 다녀오고 후기를 남기려합니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발렌타이데이 금요일 저녁..정말 사람이 많을것을 예상하고 우국으로 향했다.

차를 주차하자마자 바로 예약을 하고 번호를 확인했더니 wow 말이 안되는게 지금 눈으로 가게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이 있기는하지만 아니 어찌된게 앞으로 50 테이블이나 밀려있다는게....ㅠㅠ

 

이렇게 말도 안되는 대기표를 받아들고 다시 차로 들어와서 핸드폰질을 시작했다.

같이간 식구들도 자연스럽게 각자의 휴대폰을 들고 무언가를 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한..30분쯤 흘렀을때

인터넷으로 대기표를 확인해보니 이제 대기 25 테이블이 사라졌다. 내 생각에는 25 테이블이 바뀐게 아니라

전화로만 예약하고 오지않은 xx 들이 많은것 같았다. 뭐 틀릴수도있지만.

 

그렇게 거의 한시간정도 지났을때 대기번호표가 5번 미만으로 내려갔고 차에서 내려 식당앞으로가서 대기했다.

여전히 식당앞에는 대기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밖에서 5분정도 기다리고 있었더니 바로 우리 순번이 왔고 자리에 앉을수있었다. 아마도 no show 손님이 쫌 있었던

것 같았다. 줄을 기다리다고 포기할수도 혹은 예약만 하고 오지않은수도 있는 손님들.

 

하여간 이렇게 드디어 자리에 앉게되고 고기를 바로 시켰다.

일단 얇고 빨리먹을수있는고기부터 ㅋㅋ 야채? 뭐 이런거는 셀프로 가져오는 아이템들이 조금 있었고 고기는

먹고 혹은 먹는도중 계속 시켜야했다. 우리가 알아서 고기를 보고 가져오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이가게는 원래 손님이 이렇게 많지 않다고 해서인지 서빙하시는분들도 너무 바쁘게보였다.

그도 그런게 너무 바쁘다보니 우리가 시키지 않은 고기 3접시를 어느 순간 주고 가셨는데...ㅋㅋ 얼떨결에

받아먹고 배불러서 우리가 다음 코스로 먹으려했던 고기는 배불러서 조금만 먹었다. ㅋㅋ

아 그리고 새우...마지막으로 새우도 소금간된거하고, 양념된거하고 한접시씩 시켜서 입가심?으로 먹었다.

 

가격이 지금 다 기억은 안나는데 비싸지 않았다. 만약 비쌌으면 기억낫을듯 ㅋㅋ

그리고 여기는 중국사람들 아니 대만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이라 거의 손님이 대만분들이었고, 한국테이블은

우리밖에 없었던것....그리고 현지 미국인들 중남미 분들도 간혹 보였다.

 

그리고 혼자먹기의 마지막코스, 고기집 혼자먹기를 하시는분도 계셨다.

이렇게 사람 박터지는날 혼자오셔서 고기부패를 즐기시는데 wow 정말 혼자먹기의 끝판왕이셨던 같았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오는데 아직도 대기손님들이 보였다.

정말 오늘은 대박인 날인것 같다.

오늘 서브보시는분들 오늘 팁 짭짤해 보였다. ㅋㅋㅋ

나도 좀 젊었으면 이런곳에서 일해보는것도 좋았을듯한데...좀 아쉬웠다.